배리 본즈 앞세운
자이언츠와 대결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고 파드레스)가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7승7패·방어율 4.66)는 16일 오후 7시5분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출혈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7일 만에 복귀한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던 박찬호로서는 시즌 8승에 두 번째 도전이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풀리는 만큼 승수 쌓기와 방어율 낮추기 등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박찬호는 그러나 올해 자이언츠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차례 등판에서 승수 없이 1패에 방어율 5.77.
지난 6월30일 8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5실점(4자책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지난 달 20일에는 이번에 다시 만날 좌안 노아 라우리(5승7패·4.12)와의 맞붙어 6이닝 5실점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에게는 본즈 외에 톱타자 랜디 윈(19타수 6안타)과 레이 덜엄(16타수 5안타), 스티브 핀리(59타수 12안타) 등이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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