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시애틀 한인회장, 광복절 기념식서 강조
권찬호 총영사, “FTA 성사되도록 모두가 협조를”
김기현 시애틀한인회장은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한-미간의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의 안보를 위해 두 나라가 전통적 혈맹관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저녁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 6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또 고이즈미 일본총리가 하필이면 광복절에 보라는 듯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 한국 등 주변국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하고 한국민이 국력신장으로 적극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권찬호 시애틀총영사는 노무현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 후손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인내와 포용으로 북한을 대해야한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권 총영사는 또한 현재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한국경제의 미래 발전과 경제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반드시 성사되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광희 한인회 이사장은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분쟁 등으로 한-일 관계가 사상최악이라고 지적하고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안보의식을 높이고 한-미 관계 개선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회 전 회장단과 셰리 송 한인유권자연맹(KAVA) 회장 등 한인단체장 및 일반인 80여명은 광복절노래 합창에 이어 황태근 시애틀 통합노인회장이 선도한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지난 시페어 축제에서 부인과 함께 왕과 왕비로 분장, 한인 퍼레이드를 선도했던 이광술 전 한인회장은 회관이전을 추진중인 시애틀한인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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