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회관 난사사건 용의자 2차 인정신문
유대인 회관 난사사건 용의자 2차 인정신문
부상자 5명 중 1명 중태, 3명은 치료후 퇴원
<속보> 시애틀 유대인 연맹회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된 나비드 아프잘 학(30)이 당초 유죄시인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15일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해 법정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지난 10일 첫 인정신문에서 다짜고짜 유죄시인을 암시, 당황한 판사가 신문을 연기했었다. 당시 웨슬리 리처즈 변호사는 판사에게 학의 발언을 수용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리처즈 변호사는 15일 속개된 인정신문에서 변호인단이 지난 주 9시간 동안 학을 만났고 학이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할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처즈 변호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학이 지난 10일 신문 이후 변호인단과 만나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리처즈는 당초 학이 자신에게 불리한 모든 증거나 대안 등에 대해 검토할 능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킹 카운티 지법의 파리스 캘러스 판사는 학이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일단 리처즈 변호사가 제출한 진술서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놈 말랭 검사는 아직 학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학에 대한 인정신문은 이 달 30일 속개될 예정이다.
학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유대인 연맹회관의 자선 기금 모금 담당자였던 파멜라 웨처(58)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이나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는 가중 웨처에 대한 1급 살인죄 외에도 10대 소녀를 잠시 인질로 잡은 1급 유괴죄, 회관 문을 열고 들어간 1급 침입 죄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주 유대인연맹 회장을 새로 맡은 리처드 M. 프루처는 학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나오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개탄했다.
학의 총기난사로 중상을 입은 5명 중 레일라 부시(23)는 상태가 심각하고 셰릴 스툼보(43)는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중이나 회복이 빠른 상태다. 크리스티나 렉스로드(29), 임신 17주였던 데이나 클라인(37) 및 캐롤 골드만(35) 등 3명은 이미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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