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파업으로 공항 주차장 등 공사 중단 사태
4개 회사 인부 100여명 3주 째 작업 보이콧
파업중인 콘크리트 노동조합과 회사들간 연방정부의 중재가 결렬되면서 시애틀 지역의 각종 대형 공사들이 3주 째 중단되는 등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정을 기해 약 100명의 콘크리트 노조원들이 캐드먼(레드먼드), 스톤웨이콘크리트(렌튼), 글래시어 노스웨스트, 새먼베이 샌드&그레이블(이상 시애틀) 등 4개 콘크리트 업체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이 줄곧 평행선을 달리고있다.
이들 회사와 노조원들은 임금인상은 물론 파업에 참가하더라도 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노동계약을 준수할 것 등의 현안을 둘러싸고 대립하고있다.
현재 노조는 향후 3년간 시간당 임금을 8달러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측은 3.95달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인상은 협상이 가능한 사안이고 실제로는 노동계약서 준수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는 것이 회사는 물론 노조측의 속내다.
콘크리트 노조의 파업으로 시애틀지역에서 굵직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시택공항에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하고있는 매스터팍 에어포트 파킹의 제드 고뉴 회장은 파업이 계속되는 만큼 공기가 늦어지고 공기지연 만큼 돈이 더 나간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트랜짓 센터 등을 건설하는 사운드 트랜짓 프로젝트 중 여러 개의 건설공사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서 아일랜드에서 가정집 신축공사를 하던 톰 캐리는 콘크리트 노동자가 고기를 잡으러 가버리는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면서 건축이 늦어져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지역 빌딩 건설노조협의회 크리스 엘웰 위원장은 파업 첫 주부터 회사측에서 비 노조 근로자들을 고용, 조합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른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들도 파업에 동조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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