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디 리틀(왼쪽) LA 다저스 감독이 투수(마크 헨드릭슨)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로 걸어나가고 있다.
다저스 4-15 대패
6연승 행진 제동
LA 다저스(64승57패)가 장단 16안타 몰매를 맞고 7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6일 홈 경기에서 플로리다 말린스(56승64패)에 4-15로 대패, 최근 19경기에서 단 두 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전날까지 18경기만에 17승은 다저스가 LA로 본거지를 옮기기 전인 1899년 브룩클린 수퍼바스로 불렸던 때 21경기만에 20승을 거둔 이후 장장 107년만에 최고 성적이었다.
내셔널리그에서 마지막으로 18경기만에 17승을 뽑은 팀은 198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뉴욕 메츠였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가 20경기만에 19승을 올렸다.
이번 달 다저스에 5연패를 당하며 약이 바짝 오른 말린스는 이날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20홈런·87타점)가 홈런 두 방을 날리며 5타점을 쏟아냈다. 다저스가 버린 코디 로스도 무릎부상으로 교체되기 전 4타점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내셔널리그 방어율 2위(2.84)인 말린스 루키 선발투수 자쉬 잔슨은 6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6패)째를 올렸다.
지난 7경기를 합쳐 15점밖에 안 내줬던 다저스 투수진은 이날 한꺼번에 시즌 최다 15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카브레라가 돌아가며 팼다. 좌완 선발 마크 헨드릭슨은 3회에 KO됐고, 구원투수로 나온 애런 실리와 조바니 카라라는 카브레라에 각각 투런과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가 서재응과 맞바꾼 헨드릭슨의 내셔널리그 전적은 1승5패로 처졌다.
다저스는 1회 2사후 2루타로 두 점을 만회해준 제프 켄트가 4회 2루타로 또 한 점을 불러들인 뒤 윌슨 베테밋의 안타로 홈까지 밟아 4-7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점수차는 그후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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