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입하는 섬유 제품의 불법 환적이 미국 세관에서 집중 단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KOTRA 뉴욕무역관은 한국에서 수출 또는 수입한 원단과 의류가 미국 세관에 억류돼 조사를 받는 경우가 크게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업체나 한인 수입업체들의 경우 제품의 생산지와 선적지가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해 한국에서 최종 선적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서류가 미비하거나 불법 환적된 것으로 적발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미세관은 지난 2004년부터 섬유류 생산확인부서를 신설, 외국에 소재한 의류생산업체들의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과 수출입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 또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 제품에 대한 생산자와 수출자에 대한 정보는 물론 국가별 주요 생산제품과 국가별 제품별 평균 수입 가격 등과 같은 자료를 통해 불법 환적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특히 한번이라도 불법 환적으로 적발된 업체의 경우 생산업체와 수출업체, 수입업체들이 모두 미 세관에 불량업체로 등록돼, 앞으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통관업계에서는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미 세관이 요구하는 질문지에 충분히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생산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보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S 통관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세관이 생산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로 생산업체의 업체명과 주소, 설립연도, 설립 등기부 등본 등은 물론 공장의 직원수, 생산제품 리스트, 생산 주문서 등도 요구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성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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