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는 나탈리 걸비스와 같이 미모를 겸한 선수가 우승해야 흥행에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강수연은 작년 바로 이 대회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강수연 타이틀 방어전 세이프웨이 클래식 오늘 개막
한 시즌 역대 최다 9승을 합작한 뒤 3개 대회 연속 승수를 보태지 못한 ‘LPGA 코리아’가 10승 고지에 재도전한다.
무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327야드)에서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펩시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강수연이 디펜딩 챔피언인 이 대회는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어 시즌 열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더구나 작년에는 한국선수가 1∼5위를 싹쓸이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곳이다.
당연히 여기서는 우승컵을 한차례씩 안아본 김미현, 한희원, 강수연이 주목받는다. 시즌 9번째 우승의 주인공 김미현은 새 기록 작성에 주역을 맡겠다는 각오다. 2000년 이 대회에서 후배 장정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김미현은 해마다 출전해 그 어느 선수보다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희원 역시 자신의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한국 선수 시즌 10승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강수연은 올해 17차례 경기에 나서 여덟 번 컷오프에 걸려 탈락하고 두 차례 기권하는 등 단 한번도 ‘탑10’에 든 적이 없어 타이틀 방어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3년 연속 ‘코리언 챔피언’을 배출하게 된다.
한국의 우승을 가로막을 후보로는 올해 3승을 따낸 카리 웹(호주)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올해 우승컵과 인연이 없는 작년 신인왕 폴라 크리머(미국)와 나탈리 걸비스(미국)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박세리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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