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서 11삼진·8경기 연속 0볼넷… 선구안 문제
타율 2할대로 내려가
후끈 달아올랐던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의 방망이가 식었다.
추신수는 1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플리스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294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이 3-1로 앞서던 3회 초 1사 1루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매일 안타를 칠 수는 없다. 하지만 추신수는 방망이가 말을 안 들으면 별 다른 수가 없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최근 10경기에서 11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 볼넷은 딱 한 번 골라냈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영 자신 없는 모습이다. 선구안이 문제다.
추신수는 8경기 연속 볼넷이 없는 가운데 최근 6경기에서는 21타수 4안타로 타율(.190)도 많이 떨어졌다. 풀시즌을 치르다보면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거의 없을 스타일을 극복하는게 숙제다.
한편 인디언스는 이날 9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은 오른손 투수 폴 버드의 완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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