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영업전략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평판이 축적되고 결국 어떤 은행을 택해야할 지 판명날 것입니다
새로이 한미은행 달라스 지점장으로 부임한 김 훈(사진)씨는 젊은 나이에 걸맞게 다부지게 서두를 꺼냈다.
I-35와 I-635 북동쪽에 있는 KB Home 건물(2711 LBJ Freeway) 114호에 문을 연 한미은행은 ‘한인 최대규모 은행’답게 최상의 금융상품으로 한인고객에 봉사할 준비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텍사스 자생 은행인 UCB 중앙은행을 제외하고 타주 한인계 은행으로는 윌셔은행, 나라은행, LA중앙은행에 이어 4번째로 달라스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 김 지점장은 한인은행간의 경쟁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며 다만 휴스턴에서 맹렬히 치고 올라오고 있는 메트로나 아메리칸 제일은행 등 중국계 은행에게 라이벌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이 내세우는 한미은행의 대출상품 관련 경쟁우위는 타은행과 달리 인컴 세금보고 자료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다른 은행들의 경우 대부분 인컴 세금보고 자료에 더해 실제 생활비 지출내역을 참고하고 있다는 게 김지점장의 설명이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은 지난 82년 올림픽가에 첫 점포를 연 이후 줄곧 승승장구, 현재는 종업원 400여명에 순익이 2천만달러에 육박하는 미주내 대표적 한인은행이다. LA 소재 점포수만 해도 26개이고 덴버, 워싱턴 DC, 시애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도 점포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외환은행 계열의 PUB은행을 인수한 지난 2003년에는 주가총액이 4억2천90만달러로 LA소재 100대기업 중에 79위로 당당히 선정되며 LA내 한인기업 서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은행은 빠른 시일내 소수계 은행에서 벗어나 미드사이즈 뱅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같은 야심찬 계획은 손성원 행장을 영입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UTD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김 지점장의 설명에 따르면 손행장은 미국내 5대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한사람으로 인정받는 실력파로 웰스파고 은행에서 30년 이상을 은행실무 경력을 쌓고 닉슨 및 포드 행정부에서도 근무한적이 있어 한미은행을 이끌어가는 데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469) 522-0009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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