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년 광복절 경축기념행사가 15일 Pampa Ln에 위치한 어스틴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어스틴 한인회(회장 박용락)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평일 오전임에도 삼십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규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사를 조학규씨가 대독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립에서 화합과 단결로 나아가자는 경축사 내용에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공감하는 표정이었다. 이어 텍사스대에 연구차 방문해 있는 강병수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의 경축사가 있었다. 강 교수는 해외 동포들이 모두 뿌리를 잊지 않는 노력과 주류 사회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통해 한국의 힘을 보여주고 우리의 꿈인 통일까지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석 원로목사의 기도와 박용락 한인회장의 한인회 광고가 계속해서 있었고 황충명 노인회장의 선창에 이은 만세 삼창으로 기념행사는 마무리 됐다.
박용락 한인회장은 동양식품에서 참석한 인사들에게 사비로 식사를 대접했고 모두 즐거워 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감리교회 이동섭 목사, 김황, 김송원, 서지원, 최광규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어스틴 한인회는 지난 한인의 날 약속한 바대로 힘들게 생활하는 어스틴 한인을 돕는 일로 김연호 할아버지와 엄현종 할아버지께 각각 쌀 8포, 5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4일(목) 오전 9시 30분, 한국어 운전면허시험 부활과 관련된 미팅이 텍사스 안전국(Department of Public Safety, 5805 North Lamar Blvd)에서 있다고 알렸다. 박용락 한인회장은 이날 미팅에 십여 분의 발언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를 위해 포트워스, 코퍼스크리스티 등 여러 텍사스지역 한인회장들이 어스틴을 방문할 것이라며 많은 동포들도 함께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자리를 위해 여러 피켓을 준비해 한인들의 열의를 알리는데 어스틴 한인회가 앞장 설 것이라 한다. 한국어 운전면허시험이 생긴다면 한인들이 미국 생활의 필수인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데 훨씬 용이해질 것이므로 이날 미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