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일일관광’ 성료
“알차고 실속 있는 여정”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하루 일정으로 일리노이 일원의 문화형성과정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본보 주최, 국제관광여행사(대표 강성영) 주관, 다이나믹 와이어리스(대표 데이비드 박) 특별후원으로 열린‘가족과 함께 일일관광’에는 54명의 한인들이 참여, 19세기 영국인들의 생활상을 보존한 ‘네이퍼 세틀먼트’ 민속촌과 서양란 재배지인 ‘오키드 하우저만’, 세인트 찰스지역의 팍스 리버 근경을 중심으로 실시된 유람선 관광 등 짜임새 있고 실속 있는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8월 중순치고는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와 더불어 30여년을 시카고 지역에서 여행전문가로 활동해 온 국제관광여행사 강성영 대표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안내로 일일관광 참여자들은 여행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여행자들의 건강 안전과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중서부 간호사협회 전회장인 박성덕 간호사가 일일관광에 동석했다.
첫 번째 여행지인 ‘네이퍼 세틀먼트’ 민속촌에서 참가자들은 옛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하던 영국인들의 생활상을 13에이커의 넓은 대지 30여개의 학교, 교회, 소방서, 맨션 등 그 시대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습을 실제로 체험하며 시카고의 역사를 공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네이퍼빌 소재 한식당 비원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두 번째 여행지인 미국 최대 서양란 재배지 ‘오키드 하우저만’에서 수백여 종의 다양한 서양란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여행지인 ‘포토와토미 공원’에서 1시간여 동안 유람선을 타며 가족, 부부, 친구 간의 못 나눴던 얘기들을 풀어놓으며 모처럼 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일일관광 참여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 참가한 가족들이나 자녀를 다 키우고 은퇴한 부부들이 많았다. 이들 모두 “바쁜 일상에 여행할 틈이 없었는데 일일관광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져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일일관광 참여자 중 한명인 홍영숙씨는 “일리노이에 30여면 가까이 살면서도 이런 곳에 처음 와본다. 다들 사느라 바빠 그간 여행할 만한 시간을 못 찾았는데 하루 일정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9월에 있을 다음번 일일관광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 동문 선배 부부와 같이 참여했다는 안영보씨는 마음 맞는 선배 부부와 좋은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은퇴이후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다른 친구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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