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Crowning Tiger
PGA챔피언십
미켈슨은 16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통산 12번째 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즈는 20일 일리노이주 메다이나의 메다이나컨트리클럽(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숀 미킬(275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122만4,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획득한 우즈는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2관왕이되면서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또 통산 1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월터 헤이건(11승)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고 ‘골프 전설’ 잭 니클로스가 보유한 18승과의 격차도 ‘6’으로 줄였다.
최종일 루크 도널드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선을 제압한 뒤 5, 6, 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우승을 예감했다. 그리고 11번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따내면서 2위 그룹을 7타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우즈는 이전까지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11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빨간 셔츠의 공포’를 또다시 재현했다.
우즈는 17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을 놓친 것을 빼고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골프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우즈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도널드는 4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없이 2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2위에 오른 미킬은 이날만 3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로 73만4,400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받았다.
우즈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최종 6언더파 282타로 어니 엘스와 함께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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