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안타로 2실점 후 허벅지 통증 호소
추신수와 맞대결서는
1삼진 1피안타 무승부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은 경기에서 2⅓이닝만에 강판됐다. 집중타와 허벅지 통증을 견디지 못해 시즌 4승을 향한 4번째 도전도 허사에 그쳤다.
서재응은 20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7안타를 맞고 2실점한 뒤 1-2로 뒤진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채드 오벨라로 교체됐다. 오벨라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서재응의 실점은 더 이상 없었다.
교체 당시 조 매든 감독이 트레이너와 직접 마운드에 올라왔고 서재응의 상태를 확인한 뒤 투수를 바꿨다. AP통신은 서재응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고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6⅔이닝 1실점)에서도 같은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고 전했다.
투구수는 75개,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삼진을 5개나 잡아낼 정도로 직구가 위력적이었지만 서재응은 3회 집중타에 안타깝게 무너졌다.
서재응은 인디언스의 5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를 직구 3개로 간단하게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 1사 1, 2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파한 서재응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해프너와 가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추신수에게 중전안타, 자니 페랄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비틀거린 뒤 켈리 쇼팩 타석 때 볼카운트 2-1까지 잡고 교체됐다.
다행히 팀 타선이 3회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뤄 서재응은 패전을 면했다. 시즌 성적은 3승9패, 평균자책점은 5.08에서 5.13으로 약간 올랐다.
반면 전날까지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3회 선배 서재응의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중전 안타를 신고한 뒤 5회에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는 쇼팩의 2루타 때 가코와 함께 홈을 밟아 팀이 스코어를 4-2로 다시 뒤집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3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5타수 1안타에 그쳐 시즌타율은 0.273으로 약간 내려갔다.
인디언스는 6회 페랄타의 만루 홈런 등을 앞세워 데블레이스를 9-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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