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라이더컵 대표팀 캡틴 탐 레이먼(오른쪽)이 올해 대회에 내보낼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싱크·버플랭크 ‘캡틴스 픽’
미국과 유럽간의 남자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할 미국대표팀의 멤버가 확정됐다.
미 대표팀의 캡틴 탐 레이먼은 캡틴의 권한으로 뽑는 마지막 두 명으로 스튜어트 싱크(33)와 스캇 버플랭크(42)를 선택, 오는 9월22일부터 사흘간 아일랜드 K클럽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멤버 12명이 모두 정해졌다.
이들 2명 이외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레프티’ 필 미켈슨, 짐 퓨릭, 채드 캠벨, 데이빗 탐스, 크리스 디마르코, 반 타일러, J.J. 헨리, 잭 잔슨, 브렛 웨터릭이 2년간 투어 성적에 따라 매긴 라이더컵 포인트 ‘탑10’에 들어 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먼은 싱크와 버플랭크를 선택한데 대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을 원했다”고 말했다.
싱크는 라이더컵 포인트에서 12위에 올라 단장 추천 선수로 발탁이 예상됐으나 포인트 순위 20위에 그친 버플랭크의 선발은 ‘경험’을 중시한 레이먼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02년 라이더컵에서 단장 추천으로 처음 출전했던 버플랭크는 세계 랭킹 34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싱크는 최근 2년간 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버플랭크는 5년간 우승 경험이 없어 단장 레이먼이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더컵 포인트 랭킹 11위∼25위 선수 중에 올 시즌 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단 4명이었는데 레먼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으로는 팀을 구성할 수 없었다.
선발된 선수들은 정신적인 압박 속에서도 경기를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PGA투어의 강호들로 구성됐지만 타일러와 헨리, 잔슨, 웨터릭은 라이더컵 출전이 처음이며 특히 타일러는 매치플레이를 해 본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에 맞서는 유럽팀은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BMW인터내셔널오픈대회 이후 멤버를 확정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사흘동안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패를 가리며 최근 10차례의 대결에서 유럽이 7번 우승컵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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