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22일 한인은행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우리아메리카, 나라(뉴욕지역 4개점), 신한뱅크아메리카, BNB, 윌셔스테이트(뉴욕지역 2개점) 등 5개 한인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자수는 총 2만1,9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522명에 비해 5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998년 뉴욕 한인은행계에 인터넷뱅킹이 첫 도입된 이래 지난 2000년 12월말 1,027명, 2001년 2월말 3,021명, 2002년 6월말 7,688명 등으로 빠르게 늘면서 2003년 1만 명을 넘어섰고 3년 만에 2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이용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인터넷뱅킹 서비스 접속 건수는 총 12만4,341건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4,011건 인터넷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6월 하루 평균 인터넷 뱅킹 접수건수가 300건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 항목은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계좌이체, 빌페이먼트, 송금, 캐시 매니지먼트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터넷 금융의 이용자가 급속하게 느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하루 24시간, 어디서나 컴퓨터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은행 역시 막대한 인건비를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마다 한글 사이트 개설과 가입고객들에 대한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인터넷 뱅킹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 고객들이 인터넷뱅킹의 편리함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은행 입장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 비중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어 은행들마다 온라인 뱅킹 분야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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