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군기지 재배치에 따라 포트 미드 지역에 대규모 개발 계획이 추진된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1번 도로와 295번 볼티모어-워싱턴 파크웨이 사이 32번 도로 인근 세비지 MARC 스테이션 주위를 교통 요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얼릭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주정부 소유 15에이커 부지를 상가, 주택, 사무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페트리 로스 벤쳐스사를 개발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얼릭은 “군부대 재배치로 포트 미드 지역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므로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민관이 서로 협력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안에 따르면 호텔 한 곳과 레스토랑 2개, 5만3,000 평방피트의 상가, 260 유닛의 13층 아파트 2동, 14만5,000 평방피트의 오피스 공간, MARC 통근자를 위한 1,000대 수용규모의 5층 주차건물과 다른 주차장들이 건설된다.
완공되면 이 곳의 주차 능력은 940대에서 2,0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소매상가에는 간이 식당과 커피샵, 세탁소, 은행, 소화물센터, 미장원, 아이스크림 상점 등이 들어선다.
세비지 타운 센터로 불릴 개발에는 1억7,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주정부는 이곳이 완공될 경우 매년 800만 달러의 주 및 지방 세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2008년 여름 시작될 예정이다.
얼릭 정부는 지난 3월 오윙스 밀스의 메트로 센터와 볼티모어시의 스테이트 센터 파트너십 등 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주정부 소유 대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세비지 타운 센터도 그의 일환이다.
개발회사인 페트리 로스 벤처사는 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렌버니 센터, 골든 링 센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역시 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개발회사인 리베라 개발사는 포트 미드 지역 인근에 최소 1,600채 주택 건설을 추진한다. 리베라사는 군기지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패투센트 리서치 리퓨지 인근 300에이커에 주택, 상가, 식당 및 사무단지가 모여있는 도시 스타일의 고밀도 생활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산업 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의 조닝을 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바꿔야 하는데, 빌 벌리슨 앤아룬델카운티의장은 조닝변경법안은 내달 5일 의회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카운티 관리 및 주민들은 이 지역의 교통 및 학교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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