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부부 전시회’갖는 정구영·정계희씨
뇌졸중으로 쓰러진 몸을 일으켜 그린 의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포스터 은행 본점 전시실에서는 병마의 고통을 그림으로 이겨낸 40여점의 미술작품과 사진작품을 볼 수 있는‘70대 부부 전시회’가 자연의 4계절을 테마로 한 ‘춘하추동’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로 4번째 개인 전시회를 여는 정계희씨는 10여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몸을 일으키기 위해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했으며 1999년 시카고 시니어 센터에서 주최하는 미술전과 2001년 노스브룩타운 100주년 미술전에 각각 입선한 바 있다. 정씨는 자신의 미술 작품이 주변의 인정을 받는 데 힘을 얻어 더욱 그림 그리기에 집중 작품 활동을 계속하면서 뇌졸중으로 인해 고통당했던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할 수 있었다고. 남편인 정구영씨 또한 아픈 아내의 그림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 2년 전 그룹전을 갖기도 했다.
정구영씨는 “아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신체적인 고통당하기도 했지만 우울증 겪는 등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했다. 이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에서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시작한 그림 활동이 현재에 이르게 됐다. 나 역시 아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찍다가 본격적으로 사진 공부를 하게 됐다. 아내가 병마에 절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이겨낸 결과물인 작품들을 가지고 이런 전시회를 열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70대 부부 전시회’를 통해 전시된 40여점의 작품들은 모두 판매할 예정으로 작품 판매를 통한 수익은 모두 중국선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773-267-6739, 224-388-1240)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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