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4일 지난주 메이저대회서 탑10에 든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R 최경주 하위권
올 PGA투어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왕관을 거머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연속 우승파티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방문을 앞둔 최경주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우즈는 24일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36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를 꿰찬 애덤 스캇(호주)에 4타나 뒤진 공동 4위지만 1, 2라운드에서는 ‘소걸음’을 걷다 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따라 잡고 최종 라운드에서 쐐기를 박는 우즈의 경기 스타일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첫날인 셈이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 7∼10m 거리에서도 쏙쏙 빨려 들어가던 퍼팅이 이날은 홀을 자주 비켜간 탓에 우즈는 10여 차례가 넘게 맞은 버디 찬스 가운데 5차례 밖에 살리지 못했다.
전반에 보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16번(파5),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우즈는 “전반에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전환점을 만들어냈다”면서 “선두와 4타밖에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30일 개막될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최경주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이며 3오버파 75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냈다. 78명 가운데 공동 63위.
한편 스캇은 9개의 버디를 수확해 최정상급 선수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필 미켈슨(미국)은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6위로 처져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게 참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