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상반기 짚코드별 분석, 저가 주택 상승폭 커
올 상반기 볼티모어 지역에서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볼티모어 카운티의 몽크톤(21111)지역으로 59%가 올라 평균가격이 88만5,708달러였다.
또 앤아룬델 카운티의 딜(2075 1)과 하포드 카운티의 달링턴(21034)도 각각 56%(63만5,000달러)와 50%(36만5,405달러)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빈곤지역인 볼티모어 카운티의 프랭클린(21223, 40%)과 클립턴(21213, 33%), 볼티모어시의 캐롤(21229, 33%), 알링턴(21215, 29%), 브룩클린(21225, 2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 지역은 평균 가격이 15만 달러가 채되지 않는다.
반면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재개발이 진행되는 볼티모어시의 웨스트사이드(21201)로 26%가 하락, 평균가격이 23만3,187달러였다. 하포드카운티의 처치빌(21028, 11%),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볼티모어 카운티의 카키스빌(21030, 9%),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팍스(21152, 7%), 앤아룬델카운티의 에지워터(21037, 3%) 등이 다소 떨어졌으나 카키스빌과 스팍스는 중간 가격에서는 약간 상승했다.
볼티모어 선지가 올 상반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짚코드별로 분류한 바에 의하면 매매 감소에도 불구 주택 가격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리수가 인상됐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활황에서 과잉공급으로 접어들고 있다. 주택 매각에 소요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매물은 리스팅 가격을 낮추고 있다.
지난 5년간 주택붐은 볼티모어지역 주택가격을 80%나 올렸지만 지난 가을로 끝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가격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매물은 많아지고 있으며,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원인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 높아진 주택가격으로 인한 구매자 감소, 투자 과잉 등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셀러 입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수 개월 전 이웃 주택 가격으로 팔기 힘들게 됐다. 20만 달러 이하 주택의 경우 매매가 1/3까지 감소했는데 이는 연료비 상승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량에서는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볼티모어시 웨스트사이드가 가장 활발해 이채를 띠었다. 웨스트사이드는 매매량이 27채가 팔려 108%의 증가를 보였다. 또 미군 기지 재배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포드 카운티의 하버 드 그레이스(21078, 29%), 애버딘(21001, 24%)과 볼티모어시의 두류드(21217, 19%), 프랭클린(21223, 15%)도 거래가 늘었다. 일부 지역은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달리 앤아운델 카운티의 데이빗슨빌(21035, 62%), 로티안(20711, 54%), 하워드 카운티의 하이랜드(20777, 61%), 제섭(20794, 39%), 볼티모어 카운티의 발드윈(21013, 56%), 몽크톤(21111, 54%), 캐롤 카운티의 유니언 브리지(21791, 50%) 등은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역 집값은 지난 달, 전년도 7월에 비해 6%가 올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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