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자문회의가 주최한 이민 세미나가 31일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내 오픈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의 헌법상 근거 없는 체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회의(의장 마이클 림) 주최로 31일 열린 이민 세미나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크리스찬 로드리게즈 추방 담당관은 정부의 기관이 아무런 이유(probable cause)없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불심검문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급습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최근 플러싱 등 퀸즈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문을 일축했다.
로드리게즈 담당관은 서류 미비자가 범법자일 경우, 또는 추방 명령이 내려진 상태일 경우에는 ICE 관계자가 체포를 단행할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거리에서 무작위로 이민자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이어 추방 명령이 내려진 서류 미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만약 그 사람의 측근이 서류 미비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단속반 직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함께 체포해야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비행기를 태워 추방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즈 담당관은 만약 억울하게 체포된다 하더라도 이 나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법적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법을 준수하고 세금을 내고 있는 이민자라는 사실을 판사에게 잘 얘기하면 상상외로 아무런 조치 없이 석방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미 시민권서비스국(USCIS)의 관계자들도 참석, 최근 들어 시민권 취득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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