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 하원 제 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 후보가 중국인 커뮤니티 공략에 나섰다.
중국계 표를 놓고 엘렌 영 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그레이스 맹 후보가 자진사퇴하면서 맹 후보를 지지했던 중국계의 부동표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테렌스 박 후보는 그동안 한중 대결구도에 의한 중국계 유권자들의 몰표 행사를 우려, 중국계 커뮤니티에 대한 홍보를 자제해 왔다.테렌스 박 선거 캠페인 본부는 “중국계 표 한 표는 두 표의 효과가 있다. 이는 상대 후보로 향할 수 있는 표를 우리가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선거 전 까지 3곳의 중국계 노인센터와 중국계 상가번영회 등을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테렌스 박 후보는 31일 오전, 플러싱 133가와 41애비뉴에 위치한 중국시니어센터(Senior Center)를 처음으로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부인 제니퍼 박 씨와 아들 태민 군과 함께 시니어 센터를 방문한 테렌스 박 후보는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부모님을 향한 마음으로 늘 노인들을 공경하고 있으며 플러싱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테렌스 박 후보의 아들 태민(3세)군은 이날 테렌스 박 후보가 말한 “또쯔 또쯔(잘 부탁 드립니다)”를 외치고 다녀 중국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중국계 커뮤니티 공략에 나선 테렌스 박 후보는 1일 오후, 중국계 상인번영회(Federation of Chinese Business Association)를 방문, 공세의 고삐를 죌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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