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예금고객 유치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한 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예금 전쟁(?)을 치른 한인은행들이 하반기 들어 또다시 고금리 특판 예금상품과 사은품을 앞세운 예금 캠페인을 펼치며 자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나라은행은 지난 봄에 이어 9월부터 예금 캠페인에 들어간다.오는 12월말까지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 기간 정기예금, 정기적금, 머니마켓, 세이빙, 체킹 등 예금 종류와 예치액에 상관없이 신규 예금계좌를 오픈하는 고객들에게는 10달러 상당의 식료품 상품권을 제공한다.
BNB은행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이번 주부터 5%대 고금리 정기예금(CD) 상품을 내놓았다. 2개월 만기 CD는 연리 5.0%의 금리가 적용되며 7개월 만기 상품에는 5.25%의 이자가 붙는다. 또 1년짜리 상품에는 5.5%의 이자가 지급된다.
윌셔스테이트은행 역시 지난 5월 뉴욕지역 지점 오픈을 기념해 4개월간 파격적인 고금리를 내세워 실시해왔던 예금 판촉 행사를 2개월 연장키로 했다. 10만~30만달러 미만 금액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예치할 경우 5.5%, 30만~70만달러 미만은 5.75%, 70만달러 이상은 5.80%의 연이자율이 제공된다. 또 20만달러 이상 잔고유지되는 머니마켓은 5.07%의 이자를, 50만달러 이상 잔고유지되는 계좌는 5.23%의 이자가 지급된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사회공헌활동과 접목시킨 예금 캠페인에 나섰다.
은행 측은 뉴욕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1% 나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16일부터 뷰티풀 체킹과 뷰티풀 세이빙 등 2가지 예금상품을 출시, 이들 예금 신상품에 예치되는 연 평균금액의 1%에 해당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제공키로 한 것. 신한은 고객들에게 예금 가입이 곧 나눔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아메리카도 체킹, 세이빙, 머니마켓의 통합 평균잔액이 2만5,000달러 이상인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각종 혜택을 ‘골드비즈니스 체킹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20장까지 체크 발행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을 비롯 모든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머니오더, 보증수표 발행 서비스 수수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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