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천5백만달러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계획안이 잠정 확정돼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한인커뮤니티 센터(KACC) 건립재단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요강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안에 따르면 건립재단은 앞으로 2014년까지 약 1천200-1천500만달러를 들여 한인 2세 민족 정체성 교육공간과 한인단체 사무실등으로 활용할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재단측은 전체 건립기금중 600만달러를 동포사회에서 모금하며 한 가정당 10달러 내기 운동등 범 동포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조성은 신축 방식보다 기존의 상업용 건물을 구입한 후 증개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건립재단은 이 센터 안에 교육관, 회의실, 공연장, 영화관, 체육시설, 사무실, 한국 홍보관 등을 설치,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4만5천스퀘어피트 이상의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금 부족과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해 1차년도인 2008년까지 우선 1백만달러를 모금, 4백만달러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매입해 활용하면서 단계적으로 더 큰 규모의 건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여 재단 기획실장은 “최종 기금 마련까지 기다리면 부동산 가격이나 건설비용의 증가로 추가비용이 필요하게 된다”며 “1백만달러가 모이는 대로 2008년도에 4백만달러 규모의 건물을 매입, 센터의 근간을 마련한 후 추가기금의 확보에 따라 매각과 함께 더 큰 규모의 건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최종 센터 건물을 확보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 기금모금 골프대회, 11월 모금 만찬, 내년 5월 팔도장터등을 개최해 1차 자금을 마련하다는 복안이다.
재단 발족 이후 현재까지 모금된 기금은 총 44만6천여달러로 모두 약정금액이다.
이도영 이사장은 “센터 건립은 불가능하지 않으며 꼭 된다고 믿는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는 최병근 부이사장, 김영진 재무, 김태환 운영, 김홍 홍보(이상 간사), 유응덕, 백인석 상임 이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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