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인 매춘과 관련, 한인사회가 매춘근절 캠페인, 불법영업 고발, 직업교육 및 쉘터 제공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권태면 총영사,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 회장, 이정숙 메릴랜드한인여성회 회장 등은 30일 저녁 정대감 식당에서 열린 한미여성재단 이사회에 참석, 노라 스탬퍼 회장 등 한미여성재단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이 같은 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한인사회의 언론과 한인단체, 종교단체, 여성단체들이 힘을 합해 매춘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더 이상 한인들의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숙 여성회장은 “불법영업을 하는 업주들에게 불법 영업을 하지 말아줄 것을 통보하고 계몽하며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관계당국에 고발해야 한다”며 강경 대처를 요구했다
피해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고대현 한인회장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직업교육을 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비아 패튼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장은 “피해자들이 직업을 바꾸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쉘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며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라 스탬퍼 회장은 “성매매 피해자보다 자발적으로 하는 여성들이 더 많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핫라인을 성매매 피해자들에게 제공, 관계당국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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