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학년 수학은 44%만 합격
▶ 훼어팩스도 32개 학교가 ‘기준미달’
400개 이상의 버지니아 공립학교가 연방 ‘낙오학생 방지법’ 기준을 충족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 같은 숫자는 작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새로 생긴 중학교 수학 테스트의 부진한 성적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버지니아의 전체 1,822개 학교 가운데 22%에 달하는 400개 이상의 학교들이 지난 봄 학생들의 영어 읽기 및 수학 표준학력고사 성적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또 5%의 학교는 현재 기준 통과 여부를 심사 중이다. 73%는 기준을 통과했다.
작년의 ‘기준미달율’은 17%로 306개 학교가 이에 해당했다.
버지니아 교육 당국자들은 올해 기준미달율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는 이미 예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3학년과 8학년생에게 표준학력고사를 적용하는 것은 지난 봄 테스트가 처음이었다. 작년에는 3, 5, 8학년과 하이스쿨 학생에도 적용됐었다.
기준미달 학교수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실제 법이 정한 제재를 받는 학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낙오학생 방지법’에 의하면 기준미달 학교에는 학생들이 보다 성적이 나은 학교로 전학하는 것을 허용하거나 특별 개인지도를 실시토록 하는 등의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1군’으로 분류된 학교에만 해당한다. ‘1군’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연방 지원금을 받는 학교들이다.
버지니아에서 타교 전학이나 개인지도를 의무적으로 주선해야하는 ‘1군’ 학교는 작년에 111개였으나 올해는 63개로 줄었다.
학생별로는 전체 학생의 84%가 영어 읽기 테스트를 통과, 작년의 81%보다 향상됐다. 흑인 및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수학 성적은 나빠져 7학년 수학의 경우 불과 44%만이 합격점 이상을 받았으며, 새로 도입된 6학년 테스트에서는 학격률이 51%에 그쳤다.
교육전문가들은 올해 테스트가 작년보다 수준이 높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버지니아 내 최대 교육구인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도 작년 24개교보다 크게 늘어난 32개교가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개 초등학교는 ‘1군’에 해당돼 개인지도와 전학권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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