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어리나 재단장 세징수 반대 발의안 정식 상정돼
부자구단이 운영하는 프로농구팀이 주장하는 농구장 개선비용을 주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결국 개선비용 세금징수 반대 발의안(I-91)을 올 가을 선거에 정식 상정시켰다.
‘보다 중요한 것을 위한 시민연대’는 그동안 캠페인을 통해 거둔 17,698의 지지서명을 확보, 킹 카운티 선거국에 제출했다.
시혹스의 퀘스트 필드 구장과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 구장 신설 비용 중 상당부분을 주민의 세금으로 부담하려는 정부와 프로 구단에 반기를 들며 조직된 시민연대는 앞선 두 번의 기회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가 결국 이번에 뜻을 일궈냈다.
이 발의안의 골자는 시가 주민의 세금을 소닉스를 포함해 프로 구단에 투자해 걷어 들이는 수익이 30년 미 연방 공채 수익률과 같거나 초과돼야 한다는 것으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이자 전 소닉스 구단주의 소닉스 재정개선 청사진에 타격을 줘 결국 구단을 매각하게 만든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발의안이 제출되면 시의회는 45일 이내에 발의안이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법률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먼저 살핀 후 대안이 있을 경우 이를 발의안으로 수정 제출할 수 있다. 이 2가지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발의안을 제기한 단체의 주장 그대로 가을 선거책자에 실리게 되는데 시의원들은 발의안 내용은 시민연대 주장대로 실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닉스의 현 구단주 클레이 베넷은 I-91 상정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팀 운영 방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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