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오클랜드 두세시간 걸리기도
올해 노동절 연휴는 ‘일터노동은 없었으나 운전노동은 극심했던 연휴’로 기록될 것 같다. 지난 1일 밤 11시59분부터 5일 새벽 5시까지 베이지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교량 중 하나인 베이브리지 동쪽방향 차량통행이 대대적 보수공사로 폐쇄돼 이용자들이 금문교나 산마테오브리지를 통해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페닌슐라지역에서 이스트베이 등지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이 몰린 오후 2-3시부터 초저녁 8-9시까지 금문교와 북쪽 101 하이웨이, 산마테오브리지는 물론 이곳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빠져나가는 도로가 수마일씩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정체를 빚었다.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오클랜드 다운타운의 경우, 베이브리지를 이용할 경우 평소 20-30분정도 걸렸으나
101S-92E(산마테오브리지)-880N 하이웨이를 타거나 101N(금문교)-580E(리치몬드브리지)-880S 등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2, 3시간씩 걸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로 이스트베이 거주 SF나들이객들 가운데 차량운행을 포기하고 24시간 연장운행을 한 바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빅센터•파웰 등 평소에도 승객들이 많은 여러 바트역 주변에서는 승객들이 한층 늘어난데다 이들을 태우려는 택시들이 몰려들어 더욱 혼잡과 정체를 빚었다. 장거리 우회운전 부담으로 나들이객들이 귀가를 서두른 탓인지 심야에는 평소와 비슷한 교통량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SF재팬타운 등 요소요소에 음주운전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