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사가 CBS 방송사의 인기 리얼리티 쇼 ‘서바이어(Survivor)’의 광고 후원 중단을 밝힌데 이어 코카콜라, 홈디포, 캠벨 스프사도 잇따라 후원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GM은 최근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서바이버 프로그램이 방송에 첫 선을 보인 지난 2000년 5월부터 광고 후원을 해왔으나 지난달 30일 후원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GM은 6개월 동안 이어지는 한 시즌에 무려 1,280만 달러의 광고 후원을 했다. 또 주택개량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ome Depot)와 캠벨 스프사, 코카콜라도 13번째를 맞는 이번 서바이버 프로그램에서는 더 이상 광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바이버 프로그램에 더 이상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속속들이 밝히는 것은 참가자 20명을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인종별로 나눠 대결을 벌이는 주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뉴욕시의회 소수계 정치인들이 서바이버 프로그램의 내용을 시정하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이 한데 모여 CBS 방송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어 회사의 이미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도 거론되고 있다. CBS사는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서바이버의 후원 업체를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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