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한 무료 송금서비스, 높은 이자율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혈안
애틀랜타 지역 양대 한인은행인 제일은행과 메트로시티은행이 한인고객 유치를 위해 무기한 무료 송금서비스 실시, 지점확대, 높은 이자율 제공 등 경쟁하듯 고객서비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눈길을 끌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5일 정오 한일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이번 주부터 당장 한국과 미국 내 모든 송금에 부과되던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 무료송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낙영 이사장은 이날“구좌가 있는 고객에 한해 무료 송금서비스를 무기한으로 실시키로 했다”며“이외에도 내달 2월 중에 둘루스 지역에 지점을 열어 이 지역의 한인고객들이 구지 도라빌시의 본점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은“특히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달 22일 SBA당국으로부터 SBA PLP 랜더(SBA 론의 직접 승인권한)에 따른 승인을 얻어냈다”면서“한인들에게 보다 신속한 융자대출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점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일은행도 당장 이달부터 한인고객유치를 위한 고객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창열 은행장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우선 오는 7일부터 한국과 미국 내에 한해 무료 송금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신청자에 한해 한국식 통장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는 개스비나 전기료 지불과 관련, 통장에서의 자동이체 개념과 유사한‘온라인 청구 지불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할 예정에 있다.
이외에도 조만간 웹사이트 기능을 대폭 강화시켜 사용자들이 예금구좌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창열 은행장은“제일은행은 현재 고객을 위한 정책들을 확충해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최초의 한인은행답게 한인들에게 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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