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방가, 음주운전자, 청소년에 술판매 등 급증
최근 들어 도라빌시청에 한인타운 내 업소들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민원서류들이 빗발치듯 접수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태가 이쯤 되자 도라빌시정부는 새벽 4시까지 가능했던 음주판매업소의 영업시간을 새벽 2시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조례 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뷰포드하이웨이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음주판매, 음주운전, 제한속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라빌시청의 레이 젠킨스 시장은 5일 오후 한인타운의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원석 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 존 F. 킹 도라빌경찰서장과 함께한 비공식 모임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불만이 가득담긴 민원서류들이 도라빌 거주 주민들에 의해 수없이 접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킨스 시장은 “대게의 민원은 도라빌시 관할지역 내의 각 도로변에 자정을 넘으면서부터 술에 취한 이들의 고성방가가 급증해 잠을 청하는데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해져 야간운전 시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게 된다는 불만과, 21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업소가 상당수 있어 청소년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사항도 제법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F. 킹 서장은 “많은 이들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지적된 문제들의 시정을 위해 조만간 도라빌시 일대의 각 업소 대상의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한인들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젠킨스 시장에 따르면 도라빌시는 조만간 시정부 의원들과 긴급모임을 갖고 음주판매 업소들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에 관한 조례안 통과를 위해 공청회를 개최할 지의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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