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드레스
볼이 날아갈 목표
먼저 설정해야
이번 주부터는 어드레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드레스는 볼의 날아 가는 방향을 결정짓는 기본 준비 자세입니다. 어드레스를 취하기 전에 먼저 방향 설정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 보면 티 박스에 올라가 티에 볼을 올려 놓은 뒤 몇 발짝 뒤로 물러나 골프채를 세워 방향을 가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볼이 날아갈 목표 지점을 주시하는 것으로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단순히 전방을 주시하는 게 아니라 어떤 특정의 목표물을 정해야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볼이 날아갈 앞쪽 방향에 있는 주변과 구별되는 잔디색깔 등의 지점을 스스로 정하는 거죠. 이때 설정 지점을 멀리하기보다는 가까이 잡는 게 좋습니다. 그만큼 정확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설정한 목표지점을 주시하면서 볼을 향해 다가선 뒤 클럽페이스를 정면으로 향하도록 놓고 몸과 발을 정렬시킵니다.
이 같은 일련의 동작은 골퍼 스스로에게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샷을 하기 전에 정확한 셋업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모든 샷에 신중을 꾀하도록 하는 비결이기도 하죠.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샷 전에 이 같은 준비 동작을 소홀히 하는 게 보통입니다. 이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이유도 있고, 특히 동반자를 의식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눈치보지 말고 티샷 전에 당당해질 것을 권합니다.
■골프 인사이드-한국 여자 골퍼들이 왜 골프를 잘 할까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수치나 과학적인 분석에 따른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본다면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한국 선수들의 억척스러운 훈련을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이 쉴 때도 한국 선수들은 가장 먼저 골프장에 나와 가장 늦게까지 남아 연습합니다. 이는 주니어 시절 때부터 배인 습관이기도 하구요.
좀더 근본적으로 보면 국내의 열악한 골프환경과도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국내의 경우 비싼 그린피는 물론 골프장이 멀고 부킹도 잘 되지 않는 등 골프장 이용 여건이 좋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연습장에서 기초를 충실히 다져 나중에 좋은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젓가락, 바느질 같은 섬세한 한국문화도 골프실력의 원천이 된다고 봅니다.
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도 빼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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