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정상들에 초대장…유엔 대체기구 등 성격 드러나나
▶ 참석자 미정…이스라엘·아랍, 가자전쟁 후 첫 정상회동 가능성

지난달 평화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트럼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가 일단 모금행사를 겸해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악시오스, CNN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평화위원회 첫 회의 초대장을 수십개국 정상들에게 최근 발송했다고 7일 보도했다.
회의 개최일은 이달 19일로 예고됐다.
이번 회의는 평화위원회가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출범한 이후 참여국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회의가 부분적으로 기금 모금 행사로 기획됐으며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로의 이행 추진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따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개칭한 '미국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을 마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실상 세계 모든 국제 분쟁에 관여할 수 있는 '유엔 대체 기구' 성격을 띤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보낸 가입 초청장에 첨부된 평화위원회 헌장에도 '가자지구'라는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평화위원회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27개국이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벨라루스, 불가리아,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요르단, 카자흐스탄, 코소보, 쿠웨이트, 몽골, 모로코, 파키스탄, 파라과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 포함된다.
서방 국가들은 일부 초청을 거절하거나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오는 19일 회의에 어떤 국가의, 어떤 수준의 대표자가 참석할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회의 전날인 오는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만약 네타냐후 총리가 이튿날 회의에도 참석한다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첫 아랍 국가들과의 회동이 될 전망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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