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끼리 백년가약 맺었대요”
세계선교침례교회 한국학교(교장 이선우)에서 경사가 났다. 유아반 최신일 교사와 초등반 김민영 교사가 9일 정오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학생들은 들러리로 두분 선생님의 앞날을 열어주었고, 축가로 두분의 사랑을 축복해주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본 이선우 교장은 “학교의 경사죠. 최신일 선생님은 유아교육에 달란트가 많은 분이에요.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 젊은 선생님들이 함께 일하시게 되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교사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했고 최신일 교사는 2년째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세계선교침례교회 한국학교는 두 교사의 결혼식에 앞서 각 반마다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아이들의 반응은 ‘이크!...’ ‘웃음’이 대부분이었지만 자신의 앞날을 그려보는 작은 꿈을 꾸었을 것이다. 모르는 두사람이 만나 같이 사는 결혼의 신비로움과 거룩함에 대해.
이선우 교장은 “결혼식에서 아이들은 밖에 있는 경우(깊이 참여하지 못하고)가 대부분인데 이날은 아이들이 참여한 결혼 이벤트였다”면서 “한복 차림으로 혼례를 올린 이들 부부교사의 결혼식은 미국식, 한국식이 혼합되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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