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한 우정의 탑을 쌓으러
SF축구협 올스타팀 강릉행
10월 12일-22일
경비무료•선수모집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로 ‘빡세게’ 싸운다, 적어도 푸른 잔디 사각의 정글에서는. 승부세계 법칙에 따라 온몸이 흥건하게 한바탕 맞붙은 그들은 운동장을 벗어나기도 전에 더 끈끈하게 하나가 된다.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느꺼운 무엇을 남긴다. 그것이 스포츠의 진정한 별미다.
베이지역 축구사나이들이 축구만의 방식으로 축구만의 우정탑을 쌓기 위해 오는 10월 강릉으로 간다. 12일 조행훈 SF한인축구협회장(사진)에 따르면, 베이지역 한인 올스타팀은 강릉시 초청으로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강릉을 방문해 자매결연 단체인 강릉축구협회 올스타팀 등 여러팀과 4차레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사이사이 강릉축구인들은 물론 그곳 체육인들과의 우정쌓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고 경포대 설악산 등 추억의 관광일정도 잡혀있다. 때마침 벌어지는 전국체전 참관 또한 빠지지 않는다.
SF축구협회 올스타팀의 강릉행은 지난 4월 LA를 방문한 강릉시 축구협회와 자매결연에 이은 첫번째 교환전이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내년에는 강릉축구인들이 베이지역을 방문, 이곳저곳 둘러보며 올해 쌓은 우정탑의 높이를 더할 예정이다. 경비 중 체재비는 초청자측에서 부담한다. 따라서 이번 강릉행 선수단은 열하루치 체재비 걱정 없이 왕복항공료와 참가비(100달러)만 내면 된다.
한편 조행훈 회장은 “선수단은 한 20명정도인데 어제(11일)까지 13명이 확정됐다”며 “우리지역을 대표해 뛰고싶은 선수들은 (선착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확정된 선수단은 조 회장을 비롯해 김수창 이사장, 최원 고문, 최인택 부회장(Tri아가페 소속), 이상호 사무총장 등 SF축구협 임원들과 이병철(상록수 회장), 백종만(상록수 감독), 박래문, 강부원, 신성재, 김석현, 이득민, 배용수 선수 등 상록수 선수들이 주축이다. “되도록 다른 팀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줬으면 한다”는 게 조 회장의 희망이다. 문의 : 415-673-3937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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