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자전거 사고 안전예방에 나섰다.
뉴욕시 정부가 자전거로 인한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인 자전거 전용도로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240마일 가량 확충하기로 12일 결정했다. 뉴욕시 교통국(DOT)도 무료로 자전거 헬멧을 배포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배포시일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뉴욕시는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부모에게 50달러의 벌금을 책정하는 방안을 법률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헬멧 이용은 전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 교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헬멧은 귀찮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부터 자
전거 운전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중교통 및 자전거 등 대체 교통의 이용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네티브(Transportation Alternative)의 제프 로드리게즈 대변인은 “뉴욕시는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며 “그러나 개인 각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대변인은 이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헬멧 착용이다”며 “하고 나면 귀찮고 또 멋이 안날 수 있지만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착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뉴욕시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1994년~2003년 사이 각종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97%였다. 지난 1994년에는 총 796명의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헬멧 비착용자와 착용자가 각각 776명(97%)과 19명(2%)을, 2003년(사망자 총 619명)에는 527명(85%)과 57명(9%)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다소 줄었지만 헬멧 비 착용자의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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