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편안한 은행’을 모토로 언제나 동포들의 믿음직한 은행으로서 우뚝 서겠습니다”
지난달 29일 뉴욕 지역 4번째 순수 동포은행으로 공식 출범한 뉴뱅크(NewBank)의 한근택 행장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포들을 위한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한 행장과의 일문 일답.
-앞으로 은행 경영방향은.
▶철저히 고객 만족을 지향하면서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은행이 되는 게 가장 큰 경영방침이다. 특히 은행명이 보여주듯 언제나 ‘뉴’(New)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금융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줄 아는 변화하는 은행이 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최우선 과제는.
▶확고한 고객 기반 구축과 시잠 점유율을 넓혀가는 데 있다. 은행의 모든 역량을 일단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향후 1~2년 안에는 손익 분깃점을 돌파하는 것이다.또한 독자적인 수익모델 구축을 통해 당분간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쌓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은행계의 생존경쟁 속에서 뉴뱅크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이제 막 갓 태어난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은행이지만 뉴뱅크만이 갖고 있는 신속한 업무처리 시스템은 어느 대형은행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소액 사업자금 대출상품 경우 3일 이내에 대출 유무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게 대표적인 예다.또한 곧 도입할 예정인 프라이빗뱅킹 시스템도 은행의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와함께 거의 모든 직원이 베테랑급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향후 영업망 확충 계획은.
▶이르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에 뉴저지에 지점망을 갖출 계획을 갖고 있다. 맨하탄에는 내년 경에 먼저 대출사무소를 오픈 한 뒤 차후 지점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동포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은 작은 은행이지만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해가며 동포 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격려와 질책을 바란다.
한편 한근택 행장은 지난 1975년 한국 조흥은행에 입사, 국제부장 등을 역임한 은행 전문가로 1995년 뉴욕조흥은행 플러싱지점장과 2001년 뉴욕조흥은행 사장 등으로 수년간 뉴욕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부터는 맨하탄에 금융회사인 메디슨 파이낸스를 설립, 운영해왔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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