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린우드지점 오픈과 동시에 ‘이동지점’ 운영
노인아파트, 사업장 등 직접 찾아가 서비스 제공
오는 11월1일 린우드 지점 개설과 함께 은행업무를 시작하는 유니뱅크(행장 김영진, 사진)가 타코마와 벨뷰에도 지점을 개설하고 차량을 이용한 이동지점을 가동하는 등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춘 영업전략을 세워 한인은행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행장은 은행개설 허가와 함께 이동지점 라이센스도 확보했다며 린우드지점 오픈과 동시에 특수차량 두 대를 투입, 노인아파트와 개인병원을 비롯, 테리야끼·세탁소 등 부부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입금 등 은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젠 아이디어와 서비스 경쟁의 시대”라고 강조한 김 행장은 보다 편리한 고객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며 “문턱을 아예 없애고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 외에 베트남, 중국 커뮤니티 등 소수계 고객에 적극 파고들기 위해 ‘한국식의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식 은행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금융당국이 허가한 초기 자본금은 2천만달러이지만 현재까지 입금된 투자액은 2천2백만달러를 넘어섰다며 고액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을 축소하는 대신 소액주주는 모두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는 9월말로 발표된 마감시한을 연장, 오는 10일까지 투자를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창업주주 150명을 포함, 현재 모두 2백 명에 달하는 주주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한인 커뮤니티 내에 유동자금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니뱅크에 대한 한국으로부터의 직접적인 투자는 없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내년 말 이전에 순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작업을 통해 초기자본금에 맞먹는 대출신청을 이미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대출목표는 3천만달러로 모자라는 부분은 예금유치를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내년 말까지는 자산을 8천만달러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A 한인사회의 눈부신 발전에도 한인은행들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지적한 김 행장은 “선발은행과 선의의 서비스경쟁을 통해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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