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투어 마크 크리스토퍼 채러티 클래식 최종
부상에서 회복한 나상욱(22.코오롱)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네이션와이드투어 마크 크리스토퍼 채러티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상욱은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의 엠파이어레이크골프장(파71.7천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크리스 타이들랜드(미국.271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나상욱은 첫날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로 올라선 뒤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했으나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키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나상욱은 올해 초 손가락을 다쳐 후유증에 시달리다 5월 PGA 투어에 일종의 병가인 `메디컬 익스텐션’을 제출, 공백기를 거친 끝에 정규 투어에 복귀하기 전`시험 무대’인 2부투어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2004년 PGA 투어에 진출, 최경주(36.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PGA 무대에 등장한 나상욱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2부투어에는 처음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나상욱은 주니어 시절인 2001년 2부 투어 대회에 한번 출전한 적이 있으나 컷오프를 당했고 2003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곧바로 PGA에 진출해 그동안 2부투어는 나서지 않았다.
한편 박진(27)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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