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소상인총연합회장이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소상인총연합회, 시장실 상설 자문위 재개설방안 등 추진
소상인총연합회(‘총연’·회장 김성수)가 뉴욕시 상가 렌트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지난 1999년 이후 폐지됐던 소상인들을 위한 뉴욕시장실 상설 자문위원회를 다시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총연은 10일 맨하탄 다운타운 소재 비크맨 레스토랑에서 20여개의 가맹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상가렌트 안정방안 마련과 뉴욕시장실 소상인 자문위원회 재개설 등을 골자로 한 2007년 소상인 권리장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우선 최근 수년 새 폭등하는 상가 렌트로 인해 불가피하게 문을 닫는 소점포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상가 렌트 안정 방안을 뉴욕시가 법제화 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총연이 구상 중인 상가렌트 안정 방안은 재계약시 시가 이상의 렌트 요구를 제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렌트 분쟁 발생시 랜드로드와 테넌트 사이에 법정 중재인을 두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총연은 현재 이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로버트 잭슨 시의원, 하이란 몬셀라타 시의원과 공조, 내년 안으로 법제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총연은 아울러 지난 1999년 이후 폐지됐던 뉴욕시장실 소상인 자문위원회를 상설화시키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뉴욕시장과 상시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 소상인 보호 및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벌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총연은 이밖에 내년 사업으로 뉴욕시가 추진 중인 쓰레기 수거 비용 인상 저지와 뉴욕시 11개
공기관이 소상인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벌금제도 완화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회장은 “뉴욕시의 행정이 갈수록 소상인들을 지원하기 보다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축시키는 데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총연은 내년에도 소상인들의 권익을 찾고 목소리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안토니 위너 연방하원의원과 레로이 캄리 주니어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 총연의 활동을 적극 지원, 소상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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