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의 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수예술가 이성희씨(사진)의 작품전이 워싱턴에서 열린다.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기술자 협회 빌딩 갤러리에서 12일(목)부터 시작될 전시회에서 이씨는 실크바탕에 화려한 자수로 표현한 ‘메모리’연작과 ‘신(信)’‘토끼와 거북이’ ‘외침’ ‘오, 달님 달님’ 등 이야기가 있는 자수 근작 20점을 전시한다.
전시회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씨는 “독일에 이어 미주에서의 전시는 처음이다. 자수로 전통을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우리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와 함께 워싱턴을 찾은 미술평론가 이희영씨는 “전통자수가 공간에 대한 허용을 불허하고 공간을 모두 메우는 데 비해 이씨는 이 공간을 현대미술과 결합시켰다”면서 “그의 작품은 소소하게 읽는 재미,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게 한다”고 평했다.
숙명여대 박물관 교육담당 강사로 활동중인 이씨는 신라대 미대와 명지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8일까지 계속될 전시회 개막 리셉션은 12일(목) 오후 5시.
장소:1952 Gallows Rd, #200, Vienna, VA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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