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외식비가 20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
호텔·항공기·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부문 평가 전문지인 자갓 서베이(Zagat Survey)는 11일 뉴욕시 최고급 식당의 평균 외식비가 예년에 비해 15% 치솟았으며 보통 레스토랑의 평균 외식비도 5% 인상됐다고 밝혔다.
뉴욕시 평균 외식비는 지난해에 비해 5% 인상돼 일인 당 40달러를 기록했으며 인상률은 지난 20년 이래 최고 폭이었다. 또 뉴욕시의 외식비는 전국 평균보다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탑 20 레스토랑의 외식비는 예년에 비해 14.5% 증가해 일인당 130달러로 2년 전의 91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또 가장 비싼 식당으로 꼽히는 맨하탄 소재 식당 ‘마사(Masa)’의 고정 코스 메뉴는 450달러에 달했다.
뉴욕 시민들은 비싼 외식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과 높은 재료값으로 인해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기는 비율이 높게 증가해, 응답자의 반 이상이 외식 비율이 50%에 달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뉴욕시 식당 가운데서 스테이크 전문점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바비큐 붐은 줄어든 대신 중국·베트남·타이 등 아시안 음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뉴욕시의 외식비는 일인당 75달러를 기록한 동경, 런던(72달러), 파리(67달러) 등 보다는 낮았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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