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마크 커크 연방하원 후원의 밤
4선에 도전하는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공화당)의 당선을 위한 한미시민연합회(회장 홍세흠)주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북한통인 커크 의원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핵 문제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13일 퍼플호텔에서 열린 후원의 밤에는 80여명이 참가, 약 2만달러의 후원금이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세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의 주인공 커크 의원은 미국 정치인들 중에서 한인사회를 가장 많이 이해하고 한인사회에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이렇게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 한국에 도움이 될 만한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수갈채를 받으며 연단에 선 커크 의원은“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무력분쟁에 대한 한인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을 잘 안다”며“한반도에 절대 전쟁은 없고, 이번 사태는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다음날 하노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미국이, 북한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커크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미주 한인들이 미국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내야한다”며“저를 지지하는 한글 간판과 한인 여러분이 투표장에 직접 나와서 던지는 그 표의 위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산가족운동 샘소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티브 린턴 박사(유진벨 재단)는 “북한 주민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정권은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지금이야 말로 한인들이 미국의 정치과정에 직접 참여해서, 경제적으로의 성공을 넘어 진정 미국 사회에 뿌리내려 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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