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관광공사·일리노이요식업협회 추진
음식명 표기 통일화와 한국 음식 설명, 종업원들을 위한 타인종 손님 안내 가이드 등 요식업체를 위한 가이드북이 올해 안으로 출판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지사장 김근수)와 일리노이한인요식업협회(회장 이동렬)는 한인 요식업소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다. 한식당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일식, 중식당까지도 이번 가이드북 제작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미 한인 고객들만을 상대로는 더 이상 비즈니스가 어렵다는 요식업계의 공통된 목소리가 수년전부터 있어 온데다 이에 따른 타인종 고객 확보를 위한 종업원들의 교육 및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합의 요식업계 내에서도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요식업협회 이동렬 회장은 “지난 9일 열렸던 월례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이번 가이드북 출판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업체별로 일일이 이런 책자를 만들기도 어렵고 타인종 고객 확보를 위한 종업원 교육에도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많은 업체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타인종 고객맞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A와 뉴욕 등지에서는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가이드북이 지난해 발간돼 한인 요식업체들이 이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권종술 차장은 “한국 음식을 미국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음식명 표기 통일은 필수적인 요소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똑같은 음식명에 같은 설명이 나온다면 좀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음식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뉴욕과 LA에서 발간된 책자를 기준으로 100페이지 정도의 가이드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리노이 지역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중서부 지역 전체에 배포하는 일도 논의 중에 있다”며 “이번 가이드북 제작을 시작으로 한인 업소들의 메뉴 개선과 한국 음식 안내 책자 발간 등 중서부 지역 내 한국 음식 정착을 위한 시도들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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