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 불경기 탈출위한 각고의 노력
가을철 특수 저가, 사은품 증정 등 봇물
경기침체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지만 세일 또는 특별 사은품 증정과 같은 판매전략 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려는 한인 업주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가을의 시작과 함께 추석, 콜럼부스데이, 추수감사절로 이어지는 쇼핑시즌이 이어지면서 대목을 중심으로 한 고객잡기가 전에 없이 뜨겁다. 언론 등에는 세일 또는 특별 판매 전략을 알리는 광고가 연일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업체마다 저가격을 알리는 포스터 전단이 걸려있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업종도 식품업계에서부터 식당, 부동산, 신발, 은행, 자동차, 건강식품 등에 이르기 다양하다.
세일 및 특판 전략에 선두를 서는 곳은 역시 식품 업계. 식품 업계는 추석이나 컬럼버스 데이 등 특별한 계기가 주어질 때마다 주제는 자주 바뀌지만 정해놓은 기간 없이 할인판매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슈퍼와 클락마켓은 추석맞이 대세일로 시작된 저가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데 이어 글렌뷰와 샴버그, 네이퍼빌에 각각 위치한 아시아슈퍼 역시 여러 품목에 걸쳐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아리랑슈퍼도 얼마 ‘추석’을 맞아 시작했던 세일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H마트는 추석&콜럼버스 데이 특별세일전이 12일 막을 내리지만 일부 품목에 한해 세일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중부시장은 10월 들어 하드웨어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포인트 적립을 통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식당은 기존의 가격을 할인 하는 것 보다는 정해진 가격에 여러 가지의 메뉴를 제공하는 판매 전략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바우에서는 런치 스페셜로 갈비 1대, 순두부 1인분을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신도원에서는 계란찜, 홍어회, 도토리묵 , 장어구이 등 7가지의 메뉴가 포함된 4인용 식사를 7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은행가에서도 가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포스터은행은 지난 9월 18일부터 내년도 1월 31일 까지 홈에퀴티 융자를 좋은 조건에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 고객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뱅크파이낸셜은 무제한 무료 빌페이서비스, 무료온라인 비즈니스 뱅킹, 토털무료체크 등으로 고객 확보에 돌입했다. mb 은행은 이미 시기가 지나긴 했지만 콜럼버스 데이였던 지난 9일 무료비지니스체킹을 오픈하는 고객들에게 100달러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건강제품업체인 ‘조인세이프’(Joy N Shape),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 전자제품업체 GCR, 신발업체 엘칸토, 비데, 아쿠아정수기, 세마미용실 등에서 세일, 리베이트, 또는 사은품 증정 등의 특별 판매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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