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불법으로 환적되는 섬유제품에 대한 미국 세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KOTRA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되는 섬유 제품에 대한 불법 환적 단속이 지난 2005년 11월이래 강화되면서 올들어 많은 업체들의 제품들이 억류되고 있다.
한국 업체가 중국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면서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국으로 들여와 간단한 가공이나 포장을 새로 하면서, 선적 서류를 한국산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불법 환적에 해당한다.
뉴욕무역관은 “이런 제품의 가격이 한국제품으로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불법 환적 대상으로 조사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이런 사례들이 많이 적발돼 한국이 불법 환적 감시대상국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미국 세관은 지난해 10월이후 9월 현재까지 억류한 제품이 1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세관의 섬유제품확인부는 12개국에 소재한 450개의 공장을 직접 방문, 이 공장에서 생산된 의류 제품들이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는 것. 뉴욕 무역관은 또 “일부 한국 업체의 불법 행위로 다른 한국 업체들이 의심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한번이라도 불법 환적을 한 사실이 미세관 기록에 남을 경우 이 업체에 대한 화물 심사는 거의 매번 이뤄지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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