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 상가외 미 부동산 회사도 투자유치 활발
‘우리에게 투자하세요.’
한인들을 겨냥한 각종 투자 유혹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주요 부동산이나 상가 건설, 타주 지역으로의 투자, 미국계 회사들의 한인 투자 유치 등이 유례없이 활발하다.최근 뉴욕과 LA에서는 한국 여의도의 ‘매리옷 여의도 파크센터’ 미주 분양 설명회가 열렸다. 매리옷 파크센터는 최고급 주거용 오피스텔로 임대 수입과 단기 투자 수익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올해초 미주지역 투자 분양을 마친 아르누보시티도 최근 2번째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호텔식 콘도 ‘아르누보시티 II’는 삼환기업이 시공하고 한국 토지신탁이 자금 관리를 맡아 지어진다. 아르누보시티 뉴욕지사는 팰리세이즈팍에 쇼룸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아르누보시티 뉴욕지사의 김홍배 지사장은 쇼룸을 오픈한 뒤 20여명이상이 청약을 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투자 유치에 힘입어 미주 한인들의 한국 투자는 그동안 크게 늘어났다. 한국 건설교통부의 2006년 상반기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은 여의도 면적의 절반 정도인 1,100에이커의 토지를 구입했다.
지난 3-4년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뉴욕 한인 투자자를 겨냥했던 플로리다와 조지아, 버지니아 지역의 투자 유치도 여전하다.
블루로즈사는 올랜도의 호화 콘도호텔 분양 설명회를 오는 25일과 26일 뉴욕과 뉴저지에서 개최한다. 콘도 호텔이라는 색다른 아이템은 소유권을 갖고, 일정기간 휴가지 주택으로 사용한 뒤 나머지 기간은 호텔로 운영하는 투자성 주택 개념이다.또 조지아 아틀란타 지역의 부동산 회사들은 뉴욕 등지에서 저렴한 가격의 주택 구입을 내세워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계 부동산 회사들의 한인 시장 공략도 눈에 띈다. 맨하탄 지역의 고급 콘도미니엄 전문회사들은 한인을 대상으로 콘도미니엄 분양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코코란 그룹은 링컨센터 인근에 위치한 럭셔리 콘도미니엄에 한국 분양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웨스트사이드 지역과 센트럴팍 지역의 신축 콘도미니엄,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일대의 10여개 대형 콘도미니엄들도 한인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김석화 부동산의 김석화 사장은 “한국과 타주, 미국회사들의 투자 유치가 활발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투자 지역과 시행 및 시공회사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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