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일원 초겨울 날씨…감기환자 급증세
예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이 계속되는 등 시카고지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감기 환자가 급증세에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시카고 일원 각 병원들에 따르면 지금이 환절기인데다가 이곳 일리노이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날씨 변화가 더욱 심해 감기 환자도 그에 비례해 많아졌다. 환절기 감기의 가장 큰 원인은 기온의 급격한 변화와 이에 따른 신체의 온도 조절 능력 및 면역력 저하다. 이 시기의 과격한 운동이나 과로도 쉽게 피곤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2~3일간 증세가 나타난 후 서서히 호전되지만 어린이나 천식, 심장질환자는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중증 합병증을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욱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샤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수분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도 바이러스성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효과적이다. 독감은 11월 이후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10월달부터 시작한다. 접종 비용은 무보험일 경우 1회에 30달러다. 독감 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면역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마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김부웅 소아과 전문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큰 문제 없이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크지만 몸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는 가급적 예방접종을 해주는 편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 지역 독감 백신은 물량이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소아과측에서는 제약회사의 공급이 늦어져 10월 말까지는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 생산 중인 백신이 출시되는 11월부터는 여유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봉윤식 기자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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