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번 교차로 설치 불구 적신호 위반자 계속 늘어
벌금 101달러…지난 3개월간 3만3천여 달러 수입
아번 지역 교차로 2곳에 신호위반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됐지만 교통위반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후 3개월 간 위반건수는 7월의 1,218건에서 8월 1,242건, 9월엔 1,324건으로 계속 늘어 하루 평균 42건을 기록했다. 아번 시는 지난 3개월 간 3만3,000여 달러를 범칙금으로 거둬들여 무인단속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Auburn Way S.와 M Street SE가 만나는 지점 및 18번 도로 인근 Auburn Way S.와 4가 SE가 만나는 지점 등 두 곳이다.
위반자들 가운데 현재까지 29%만 벌금(101달러)을 납부했으며 15일 이내에 범칙금을 내거나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33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게다가 1년에 두 번 이상 티켓을 받고도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을 갱신할 수 없다.
위반자에게 날아오는 티켓에는 적신호에서 자동차가 교차로로 접근하는 사진, 적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는 사진, 확대한 자동차 번호판 사진 등이 첨부된다. 또 적발순간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상의 비밀번호도 제공된다. 따라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고 재판에 출석해도 벌금 감면은 어렵다. 아번시 법원 대변인은 재판을 요구하는 위반자들은 동영상을 미리 보지 않은 경우라면서 일단 동영상을 보고 나면 금방 벌금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피트 루이스 시장은 위반자의 47%가 다른 시 거주자였고 하루에 두 번 이상 적발된 사람도 있었다며 지금까지 537명이 티켓발급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재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시장은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다른 도시의 경우 점차 신호 위반율이 감소했다며 아번시 역시 내년 예산에 무인 카메라에서 걷히는 세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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