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간다고 집 떠난 후 덴버서 40일간 배회
TV 인터뷰로 가족과 연락…10년전에도 실종 전력
일시적 기억상실증에 걸린 올림피아의 40세 남자가 덴버에서 발견돼 40여일 만에 무사히 가족 품에 안겼다.
제프리 앨런 잉그램은 9월 6일 캐나다 앨버타주에 사는 어머니에게 가기 위해 집을 나왔으나 다음날 덴버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이곳에서 6시간 동안 배회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서스턴 카운티의 셰리프국이 밝혔다.
그는 정신분열적 배회(dissociative fugue) 증세를 앓고있어 아무런 기억을 해내지 못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주말 잉그램은 TV 뉴스에 나와 자신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에게 알려달라고 요청, 이를 본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가족들과 연락이 됐다.
위싱턴 주정부에서 교통정책분석가로 일하는 잉그램의 약혼자 페니 한센은 덴버의 KCNC-TV와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잉그램이 살아있음을 알게됐다면서 그가 안전하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며 기뻐했다.
잉그램은 1995년에도 편의점에 가다가 기억을 상실해 실종됐다가 9개월만에 시애틀의 병원에서 발견된 병력이 있다고 서스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한센은 그가 스트레스와 불안증세가 있을 때 기억을 상실한다면서 이번에 실종되기에 앞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정신분열적 배회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평상시에는 매우 정상적으로 행동하지만 일시적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면서 이때는 집에서 아주 먼 곳으로 떠나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