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 등 팔리지 않은집 재고 50% 늘어
뉴저지 주택시장의 침체가 확연해지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의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었다. 부동산 감정기관인 오뚜 어프레이절 그룹(Otteau Appraisal Group)이 발표한 올해 뉴저지주의 3/4분기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를 비롯, 전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난 반면 판매
되는 주택 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줄었다.
버겐카운티는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51%였다. 2채가 매물로 나오면 1채만이 팔리는 수준이다. 버겐카운티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72%를 기록했었다.3/4분기의 재고는 6,25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55건에 비해 50% 정도 늘었다.한인 선호 지역인 버겐카운티의 클로스터는 월별 평균 매물 건수가 2005년 25채에서 올해 21채
로 줄었고 월별 평균 판매 건수도 12.7채에서 9.3채로 줄었다. 공급과 수요의 비율은 51%에서 44%로 떨어졌다.
포트리에서는 월 평균 매물 건수는 114.7채에서 104.7채로 비슷했지만 월 평균 판매 건수는 76.7.3채에서 52채로 크게 줄었다. 지난 2-3년사이 한인들이 많이 몰린 파라무스는 월 평균 매물과 판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주택 재고는 100채에서 167채로 크게 늘었다.
버겐카운티 전체적으로 보면 월 평균 매물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7.7채에서 올해 1,476.7채로 비슷했지만 월 평균 판매 건수는 1007채에서 760.3채로 크게 떨어졌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감당 능력의 하락, 임금 수준의 정체 등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저지 포트리 소재 모기지회사인 파인릿지 모기지사 고진성 사장은 “겨울 시즌이 되면서 주택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 전망”이라며 “지역에 따라 주택 가격의 변동이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살펴보고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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